챨스턴복음교회 임미리집사 할렐루야! 주 안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챨스턴 복음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미리집사입니다. 비록 저의 작은 간증이지만, 이 간증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소망이 되기를 원하며, 먼저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시는 최모세 목사님을 모시고 5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에 걸쳐 천국잔치를 열 수 있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간증코자 합니다. 부흥성회가 있기 일주일전부터 저는 왠지 모를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흥분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믿던 저였지만, 이번 성회는 하나님이 특별히 저를 위해서 무언가 준비하셨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사업장에서나 집에서도 계속 방언으로 무시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는 제 자신이 정결하고 깨끗한 자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래서 정결하고 깨끗한 마음의 그릇에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와 은사로 채워지기를 소원했고, 성령 충만해서 끝까지 주님 앞에 쓰임 받는 그런 자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성회가 있기 전 날 수요예배 때 담임목사님께서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은혜는 내가 사모하는 만큼 기도하는 만큼 받을 수 있다"고 거듭 말씀하셨기에 더 간절했습니다. 성회 첫날 일을 끝내고 부랴부랴 집에 가서 샤워하고 옷을 깨끗하게 갈아입었습니다. 물론 그게 꼭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저의 마음은 몸도 마음도 온전히 깨끗하게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첫날 저녁집회 때 강사목사님은 그 동안 최목사님을 통해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기적과 은혜와 사랑을 간증하셨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충만하게 받아야 된다고 그것만이 마지막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하실 때 한 할머니의 간증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느 부흥성회 집회 때 기도하는 시간이었는데, 어느 할머니가 자꾸만 이리저리 피하시더라는 이야기요, "할머니 왜그러세요?" 라고 물으니 불덩어리가 당신을 덮칠려고 그래서 무서워서 피해 다닌다는 그 간증 속에 저는 마음으로 이렇게 기도 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요 그냥 불덩어리 말구요, 불을 주시되 집채만한 불덩어리를 주세요. 왜냐하면요 저는 마음이 너무 부패하구요, 고집과 아집도 쎄구요, 하나님보시기에 악한 것들이 제 속에 아직도 너무나도 많아요. 그러니 저에게는 집채만한 불덩어리를 주셔서 저의 그러한 하나님보시기에 합당치 못하고 아름답지 못한 것들을 다 태워주세요.
그래서 하나님이 기쁘게 사용하실 수 있는 그릇으로 다시 빚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면서 집채만한 성령의 불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다음날도 사업장에서 일을 하면서 손님과 대화하는 시간 외에는 하루 종일 성령안에서 무시로 기도했습니다. 둘째 날 저녁 집회 때 말씀도 은혜가운데 너무 충만했습니다. 설교말씀이 끝난 후 목사님께서 안수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하셨고, 저 또한 앞에 나가서 섰습니다. 손을 들고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의 영적 모습을 조명해주셨는데, 제가 영적 문둥병에 걸려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교만하고 자만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제 모습에 저는 깊은 회개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손을 들고 찬양하는데 저는 하나님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함을 베풀어 주셔서 당신의 보혈로서 저의 영적 문둥병을 깨끗하게 고쳐주십시오"하고 진심으로 울며 회개했습니다. 그 순간, 천장에 커다란 자석이 있는 것처럼 저의 양팔이 하늘을 향해 쫙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누군가가 저의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발과 몸이 완전히 공중에 떠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제 몸을 제가 콘트롤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제 몸에서는 핏덩어리인지 물인지 계속 밑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냥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주전자로 그냥 붓는 것처럼 그렇게 다리를 타고 발등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저는 그 순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춤을 멈추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성전바닥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 제발 춤을 멈춰주세요." 라고 기도하는데, 잠시 후에 강사목사님께서 오셔서 제 이마에 손을 대는 순간 저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예배 후에 화장실에 가서 봤더니 많은 양의 피와 물이 제 온몸과 옷에 범벅이 되어서 바지에서 줄줄 흘러내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 배가 폭 들어가 있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저는 제 몸에 이상이 생겨서 부부생활이 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랫배와 자궁에 심한 통증이 와서 남편에게는 말도 못하고 혼자 고민하면서 기도만 했습니다. 8년 전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에 한번도 병원을 가지 안았던 저는 혹시나 의사가 "자궁암입니다." 라고 하면 어쩌나 무서워서 그냥 있었는데, 그날 밤 주님께서 제가 회개하는 순간 저의 육신의 질병을 모두 치유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도 마음이 설레어서 잠을 잘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언제 집채만한 불 성령을 주실까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3일째 되는 새벽집회 때 불을 끄고 앞으로 나가서 각자 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무릎을 꿇고 겸손히 주님 앞에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보통 새벽기도 때는 간구하는 기도보다는 주님을 찬양하고 여호와하나님의 이름을 다 불러드리면서 그분의 성호를 높여 드리고 사랑을 고백하는 시간을 즐겨했습니다.
그날도 찬양하고 주님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의 심령이 고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럴때면 항상 저는 주님이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심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에 그저 잠잠히 기다렸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나는 네가 사람들에게 받은 그 모든 상처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 치유해주고 세워주고, 사랑을 회복시켜주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는 왜 아직까지도 네가 주의 종을 가슴아프게 했던 일들은 회개하지 않느냐?" 라고 물으시면서 일년전의 일을 다시 상기시키셨습니다.
일년 전 부흥성회 때 이틀동안에 걸쳐서 주님은 저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강사목사님을 통해서 직접 들려주셨습니다. "나는 너의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나는 너의 머리카락도 세신 바 되고 너의 앉고 일어섬도 너의 생각도 감찰하는 여호와라. 나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였는지 다 듣고, 보고, 알고 있느니라. 그렇지만 내가 너를 용서한 것처럼 너도 그들을 사랑으로 용서하기를 원한다." 저는 그때 마냥 울었고 주님! 모든 걸 다 잊었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날 밤 집회 후에 집에 돌아와서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자꾸만 무릎을 꿇고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부탁하고 양해를 구한 다음에 안방에 들어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저에게 이렇게 꾸짖으셨습니다. "나는 네가 나에게로 와서 너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회개만 하면 너의 그 주홍같이 붉은 죄라도 흰눈과 같이 양털과 같이 다 깨끗하게 용서해 주었느니라. 그리고 한번 용서한 너의 죄는 다시는 기억조차 하지 않는단다. 그런데 너는 그들을 말로만 용서했다고 하지만, 진정 너의 마음속에서는 완전히 용서하지 않는구나. 내가 너를 온전히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처럼 너도 그들을 온전히 사랑하고 용서하거라." 저는 더 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의 심령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저는 더 이상 자신을 속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주님이 저의 마음속에 두 마음이 있음을 책망하시며 그 마음들을 보여주셨습니다. 한 마음은 우리들의 보통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한 마음은 제 배꼽 밑 아주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물로써 보여주시는데 위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있었고 그 밑에는 아주 더러운 앙금들이 잔뜩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물이 가만히 있을 때는 깨끗하고 맑았지만 흔들림과 부딪침이 있을 때는 그 밑에 더러운 그 쓴 물들이 계속 올라오면서 온 물이 아주 더러워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앙금들이 바로 제가 남을 용서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걸 환상으로 보는 순간 그때의 그 서러움과 아픔들이 다시 다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께 "주님. 그때 제 마음이 너무나 아팠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라고 고백하면서 엉 엉 엉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는 저 같은 죄인까지도 용서해 주셨는데, 저에게도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온전히 용서하게 해 주세요." 라고 울면서 부탁드렸습니다. 그때 저의 엉엉하면서 우는 그 소리를 따라 저의 깊은 뱃속에서부터 그 더러운 오물들이 저의 입 밖으로 꾸역꾸역 기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저의 깊은 마음에 상처를 치유하시고 계신 것이지요. 한참을 울면서 기도하던 중 그 더러운 것들이 다 밖으로 기어 나오자 저는 마음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날아갈 것처럼 좋아서 한참을 방언으로 찬양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은 그때에 이 일을 상기시키시면서 제가 아직도 주님 앞에 회개하지 못한 부분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참으로 인간이란 그런가봅니다. 누군가 남이 나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은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아파하지만, 내가 남에게 준 상처에 대해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저 또한 아주 이기적이었습니다.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주여! 죄송해요." 라고 만 조용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님께서는 저의 마음속에 저 때문에 그분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그 아픔을 저의 가슴에 부어주셨습니다.
저는 그 순간 누군가 저의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것처럼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니 그냥 도려만 내는 것이 아니라 불 쑤시개로 후비고 꼬챙이로 마구 쑤시는 것처럼 가슴이 아파서 금방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아파서 그 자리에서 대성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주님 제가 몰랐어요. 저는 제 상처만 아픈 줄 알았지 그분들의 상처가 이렇게 아픈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세요. 주님. 그리고 저를 치우하셨던 것처럼 그분들도 위로하시고 치료해 주세요." 라고 울며 울며 회개했습니다.
여지껏 태어나서 이렇게 서럽게 울어보기는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면서 얼마나 얼마나 울며 회개했는지 주님이 제 마음속에 참 기쁨과 평안을 주셨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데, 제 몸이 공중으로 붕붕 뜨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방언찬양과 성령의 춤이 얼마나 충만하던지 제 뒤에서 기도하던 어느 집사님이 기도 후에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집사님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 춤을 추시는데 제 영이 얼마나 기쁘던지 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다음에는 같이 추어요." 라고 해서 "아멘!" 하며 같이 웃었습니다.
그날 3일 저녁 집회 전에 강사목사님 저녁식사 대접이 있어서 일찍 준비하고 식당에서 식사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먼저 일어나 나왔습니다. 남편과 제가 찬양인도를 해야하기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먼저 일어나서 교회에 갔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영이 완전히 제 육신을 지배하고 있었고, 저는 날마다 매 집회시간마다 주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에 너무 감사하고 사모했습니다. 그날 밤 집회 때 강사목사님이 내일 주일 저녁에는 안수기도를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이따 기도 받고 싶으신 분들은 다 나오세요 라고 광고하셨고, 저는 너무나 가슴이 설레서 저의 심장의 고동소리가 밖으로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기도시간이 되었을 때 저는 제일먼저 앞으로 나갔습니다. "오늘밤에는 꼭 집채만한 불 성령을 주실꺼야." 라고 기대하면서 주님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손을 들고 찬양하면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을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손을 들고 찬양을 하다가 너무나 놀랍고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일분 전만 해도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고 성령이 충만했는데, 막상 손을 들고 찬양을 시작하자 저의 심령이 너무나 싸늘해져 버렸습니다. 글로는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때의 저의 심령은 제가 지금까지 한번도 주님을 만난 적도, 주님의 사랑을 받아본 적도, 은혜를 체험한 적도 없는 그냥 생명 없이 길거리에 버려진 돌멩이 같았습니다. 아니, 황량한 사막 같았습니다. 어쩌면 몇 년 동안 가물어서 땅이 쩍쩍 갈라져버린 그런 메마른 땅과 같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주님이 저를 버리신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방언으로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주여 왜 이럴까요? 주님 저에게 성령을 주셔야지요." 울부짖으면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주님! 제 손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놓지 말고 꼭 잡고 가 주세요." 이렇게 외치며 좀더 높이 들면 더 잘 보이실 까 제 팔을 높이 높이 올려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제 머리가 심하게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에 강사님이 오셨고 저에게 안수를 하시는데도 아무런 감각이 없었습니다.
저는 완전히 버린바 되었고 내 안에는 성신이 떠나가 버린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한참을 기도해 주시고서 막 가시려고 하는데 내 몸이 약간 어지러우면서 기운이 없었습니다. 저는 지칠대로 지쳐서 그냥 바닥에 누웠습니다. 그리고는 속으로 "주님! 이건 아니지않아요." 라고 하며 울고 있는데 그때 성령께서 제 마음에 이렇게 책망하셨습니다.
그날 저녁 강사님 식사 대접때 저의 사모님이 저에게 물으셨어요. "집사님 소원한가지만 이야기해주세요. 그러면 강사님이 축복 기도해 주실 거예요." 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때 잠깐 갈등이 생겼습니다. 몇일 동안 정말 열심히 기도하며 원하는 것은 성령의 불을 받는 것인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제 생각에 '우리 전능하신 하나님은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알고 계실거야. 그러니까 좀더 실질적인 소원을 말씀드려야지.' 하는 생각에 "네. 제 남편이 이 달 말에 프로골프시합에 나가는데 꼭 우승할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아직도 너는 영적인 것보다 육적인 축복에 관심이 더 있느냐? 너는 축복의 원리를 잊었느냐?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함의 순서를 모르느냐?" 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저는 즉시로 "주님.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 " 라고 울면서 회개했습니다. 한편 제 마음 한 구석에서 이런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부흥성회가 내 일생에 있어서 마지막이 될지도 몰라. 이번 기회가 아니면 영영 없을지도 모른다' 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누워서 회개만 하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런 기력도 힘도 없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서 다시 무릎을 꿇고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나의 사랑하는 주님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부르는 주님은 처음에 불렀던 그 주님과는 너무나 다른 주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여! 불로! 불로!" 이렇게 불렀다면 이번에 제가 부르는 주님은 "주님! 불 안주셔도 좋으니까 저에게서 성령을 거두지 말아주세요. 제게서 떠나가지만 말아주세요." 라며 겸손하게 간절히 주님을 불렀습니다. 그때 강사님이 다시 저에게로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들어가시기를 원하십니다. 마음 문을 여시고 방언으로 기도하세요."
저는 주님이 저에게로 들어가시길 원하신다는 그 말씀에 너무 너무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를 버리신 것만 같았는데, 주님이 들어오시기를 원하신 다니 저는 정말 안도의 숨을 크게 쉬고는 다시 조용히 손을 든 채 방언으로 제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고백했습니다. 그때 강사님이 저에게 "영안이 열릴지어다!" 라고 조용히 말씀하셨고 저는 마음속으로 아멘으로 화답하는 순간 저의 영안이 순식간에 열리고 제 앞에 계신 주님의 임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오신 주님은 불덩어리로 오신 것도, 사람의 형상으로 오신 것도 아닌 구름형태로 제 앞에 계셨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영안으로 육신 안에 있는 제 영을 보는데 그 영의 입이 커다랗게 벌어지면서 그 벌어진 입을 통해 구름으로 오신 주님이 제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 순간 강사님이 "주님께서 들어가셨습니다." 라고 하셨고 그의 영이 제 안에 들어가시자 제 영이 순식간에 제 육체에서 분리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제 몸은 그대로 있는데 제 영이 순간적으로 튀어 올라왔습니다. 마치 공이 바닥에서 튕겨져 오르는 것처럼 스프링이 튕겨 올라가는 것처럼 약 2미터 정도 제 영이 튕겨 올라가더니 제 두 다리와 팔이 일자로 쫙 펴졌습니다.
그리고는 어딘가에 천천히 사뿐히 눕혀졌습니다. 저는 여기가 어딘가 하고 살펴보니까 내가 구름 위에 누워있었습니다. 누워있는 제 모습의 또 다른 제가 보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 옆에는 주님이 계셨습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제 옆에 계심을 제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 배에서 공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천천히 풍선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뱃가죽이 등가죽에 맞닿을 정도로 공기가 빠져나갔습니다. 그때 저는 이 세상에서는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안식과 힘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몸도 혼도 영도 이것보다 더 편안한 안식은 없었습니다. 내가 나중에 집에 와서 남편에게 그때 그 상황을 물어보았습니다.
제 남편은 집회 때 강사목사님을 도와서 성도들이 안수 받다 쓰러지면 도와주는 도우미역활을 했기 때문에 그때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 같아 궁금했습니다,. 남편이 하는 말이, 두 번째 쓰러졌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일어났는데 저와 어느 권사님만 누워있었대요. 그래서 자기가 내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는데, 강사님이 오셔서 "영계에 들어갔습니다." 라고 하셨대요. 그런데 저는 그때 제 육신이 있는 이 세상에서 그 성전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아무 것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그때 주님과 구름 위에 있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저의 온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루만져 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느낌은 사람의 손으로 어루만지는 그런 것이 아니라 아주 부드럽고 따스한 했빛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저를 어루만지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렇게 주님의 손길이 스쳐지나간 그 후에는 제 피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눈에 보여지는 제 피는 아주 깨끗하고 맑은 선홍빛의 피였습니다. 그 피가 어떻게 살아나나 하면 유리컵에 물을 담아 바닥에 내려놓으면 맨 위의 물이 찰랑찰랑거리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온 몸의 피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찰랑찰랑 거리며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가 주님께 이렇게 부탁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저를 천국으로 데리고 가 주세요. 저도 천국에 가고 싶어요.
그래서 그 황금 길도 걸어보고 싶구요, 생명수 강가에 심긴 열 두가지 실과를 맺는 과일도 먹구 싶구요, 길거리에 핀 꽃들이 방끗방끗 웃으며 하나님을 찬양한다는데 그것도 보고 싶구요,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많이 있구요, 또 주님이 저희들을 위해 예비해 놓으신 그 아름다운 예루살렘 성도 보고 싶구요, 주님 앞에서 마음껏 찬양하면서 춤도 추어드리고 싶어요. 주님. 절 꼭 천국에 데려가 주세요." 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아무 말씀도 없으셨고 제 몸만 어루만지고 계셨습니다. 두 번 세 번 똑같이 간청했지만 주님은 역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저는 깨어났습니다.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제 자리로 돌아와서 앉아있는데 제 입에서는 계속 방언기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 심령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가 제 목을 타고 올라왔고 제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때 인간의 눈물이 이렇게 뜨거울 수가 있구나 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 뜨거운 눈물과 함께 제 입술에서 나오는 말은 "주여! 저는 죄인입니다." 라는 고백이 제 심령 깊은 가운데서 흘러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번 성회는 저희 교회가 창립된 지 십칠년 만에 이렇게 강한 성령의 역사는 처음이라고 저희 목사님께서 말씀하셨고 저희들은 금요일저녁 예배 때 다같이 모여서 받은 은혜들을 돌아가며 간증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불 성령을 받는 체험과 방언의 은사를 받고, 우리 사모님은 영계에 들어가셔서 그 아름다운 천국 꽃밭에서 주님과 손을 잡고 춤을 추셨다고 하셨고, 어떤 권사님은 환상을 보았고, 또 많은 분들이 회개의 영을 받아서 회개하는 역사들이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성회를 통하여 두 가지의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첫째는 성신이 저에게서 떠나가시면 저는 아무존재도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시편에 다윗이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옵소서!" 라는 그 기도를 100%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나는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라, 이 존귀한 자란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의 종을 사랑하고 교우들을 사랑하고 밖에 있는 믿지 않는 자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 앞에 존귀한 자라는 이 말씀이 앞으로의 저의 남은 삶의 지침표가 되어서 주님 오실 날 멀지 않은 이때에 끝까지 충성하고 인내하며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다짐해 봅니다.
최모세 목사님 감사해요. 그리고 이번 집회를 위해서 특별히 중보 기도를 해주신 은혜장로교회 중보기도팀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챨스턴복음교회 임미리집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