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회를 다닌 것은 처녀 때부터 입니다.
오랜 시간을 교회를 다녔지만 뜨거운 믿음보다는 아주 평온하게 믿음생활을 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grocery를 하면서 서 있는 시간이 많았던 지라 다리가 평소에도 늘 아팠습니다. 날씨가 춥기라도 하는 날은 다리가 추위에 꽁꽁 얼어 나무토막이 된 것처럼 꼼 짝을 할 수 가 없었습니다.
한번은 버스를 타려는데 다리의 신경이 마비가 되어 땅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놀래서 있는 저에게 60대로 보이는 낯선 미국사람이 주저앉아 있는 저를 부축해서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도와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심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 시간 그때 그 사람을 만나지 못했으면 제게 큰일이 생길 뻔 했는데, 다행히 좋은 분을 만나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일에 신경도 안 쓰는 미국에서 그것도 낯선 미국사람이 저를 알지도 못하면서 집까지 데려다 준 것은 아마도 우리 주님이 저를 위해 수호천사를 보내셨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주님은 주의 자녀들은 주님의 품 안에서 다치지 않게 천사를 보내서 보호해 주심을 믿습니다. 다리뿐만 아니라 귀도 나이를 드니 어두워져서 다른 소리들이 잘 들리질 않습니다. 어차피 나이 들면 관절도 아프고 귀도 안 들리고 하니 나이든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귀가 어두운 제가 신기하게도 새벽기도는 하루도 안 빠지고 나옵니다. 그 이유는요, 시계 벨 소리는 전혀 들리질 않는데, “정분아! 일어나서 새벽기도 가야지” 하는 하나님의 음성은 제 귀에 너무도 생생히 들려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도 매일 똑 같은 시간, 새벽기도시간에 어김없이 두 귓가에 들려옵니다. 소리도 어찌나 쩌렁쩌렁 울리는지요! 새벽기도 하러 교회에 나올 때 지팡이를 짚어야만 걸을 수 있는데, 우리 마음 좋은 최목사님께서 제게 지팡이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또, 저를 위해 새벽기도 때 안수기도도 해주셨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기도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그만큼 더 하나님께로 빨리 상달될 수 있으니까요. “목사님! 감사합니다.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걸을 수 있게 하나님이 고쳐주실 거라 믿습니다.” 제가 은혜교회를 4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새벽기도가 은혜로워서 먼저 주님께로 가 있는 남편이 아플 때 빼고는 한번도 빠지질 않았습니다. 최용주 목사님의 안수기도와 열심히 새벽기도 드리고 금식기도 한걸 하나님께서 어여삐 보셨는지 이제는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가끔 다리가 아프다가도 주일만 되면 신기하게도 다리가 하나도 안 아픕니다. 모든 것이 우리 주님의 은혜입니다. 한번은 잊을 수 없는 신기한 경험을 주님께서 저게 보여주셨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저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금요일 저녁예배 때 입니다. 찬송을 부르는데, 제 눈에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훌라우프 모양의 원형 불이 번쩍번쩍 하면서 제게로 가까이 다가 오는 것 입니다. 원형 불이 제 오른쪽 다리로 돌고 저를 훑으면서 머리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순간 두려운 마음보다는 ‘하나님께서 나를 낫게 하시려고 불로써 만져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다리가 안 아프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이제 저는 믿습니다. 주님이 저의 아픈 다리를 꼭 고쳐 주실 거라 굳게 믿습니다. “주님 강한 불로써 치유를 해주시고 저에게 신비한 환상을 보여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직도 주님을 만나지 못하신 분들, 진심으로 하나님께 구하면 한량없는 주님은 다 들어 주십니다. 한번 엎드려서 눈물로 기도 해 보세요. 내 마음의 평화와 함께 ‘구하라 그리하면 구할 것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 라는 말씀대로 우리 주님은 구하면 다 주십니다.
저는 기도도 세련되게 못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와 닿는 데로 열심히 기도합니다. 내가 비록 몸으로는 봉사는 못하지만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열심히 기도로 봉사할 것입니다.
여러분 들도 좋으신 하나님을 꼭 만나보길 바랍니다. 너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