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은혜장로교회에 온지 이제 막 일년이 지나가는 유학생 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경주에 있는 한 교회만을 계속 섬겨왔기에 유학을 가 다른 교회를 섬기게 된다는 것은 저에게 참 큰 변화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이 넓은 미국땅에서 만남의 축복의 길들을 열어주시고 ‘은혜장로교회’ 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은혜장로교회를 저의 삶의 변환점이 되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태 신앙이었던 저는 기도하는 것도 말씀을 보는것도 참 형식적이고 습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교회를 통하여 부모님을 통한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아닌 저와 하나님의 일대일 관계를 만들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특별히도 저의 아빠를 너무나도 의지하며 살아왔기에 하나님을 찾던 때 보다도 저의 아빠를 찾던 때가 더 많았음을 미국 생활을 하면서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이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저는 하나님과 나의 일대일 그 관계를 위한 갈급함이 너무나도 커졌습니다. 욥이 말했던 귀로 듣기만 했던 하나님이 아닌 내가 눈으로 뵈옵는 나의 하나님을 전 너무나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그 사모함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그 갈급함을 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너무나도 가득히 채움을 받게 하셨습니다. 몇 달 전부터 저는 학교 진학을 두고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교회에 들어서면서부터 나올때까지 오직, ‘하나님 저 합격하게해주세요. 그럼 저 주님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게요.’ 였습니다. 하지만 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가 아님을 몇 번의 새벽기도 설교시간에 깨닫게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벽기도 동안에 하나님과 나의 관계안에 믿음이 아주 견고히 만들어지기를, 그리고 저의 학교 진학이 나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그저 작은 수단임을 고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 진학을 위해 시작된 기도가 저의 삶의 방향과 방식을 바꾸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전, 저는 원인도 이름도 모르는 피부병이 얼굴만 제외한 온 몸에 퍼져 너무나도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묻고 여러 약을 먹고 발랐지만 3주가 다 되도록 낫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지현 전도사님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치유의 하나님에 대해서 나누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전 일년에 한번 감기도 걸릴까 말까 할만큼 아픈적이 없었고, 하나님께 낫게해달라고 애타게 기도해 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피부병이 생기면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좋다는 약들을 바르고 먹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전 20년 동안 문둥병자를 고치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는 치유의 하나님을 들어왔지만, 그 치유의 하나님을 저의 하나님으로 믿진 않았나 봅니다. 좋은 약들을 다 써 보았지만 이름모를 이 피부병은 더 심해졌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저의 피부를 본 지현전도사님은 금요 기도회를 마친 후 담임 목사님께 저의 피부병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저희 목사님께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는데, 저는 저의 얼굴에서부터 배까지 뜨거운 성령이 임재하심을 느꼈습니다. 기도를 받은 후 여기저기에서 어떠냐고 다 나았냐고 물었지만, 저의 피부는 여전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저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배가 뜨겁다고… 저는 집에 도착하기전까지 뱃 속이 뜨거웠습니다. 더 이상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저는 누가 뭐래도 성령의 불이 치료하고 계시다는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네! 역시 하나님이 치료해주고 계셨던것이 분명했습니다.
그 다음날 토요일 저의 간지러움과 두드레기는 사라졌습니다. 토요일 아침마다 모이는 성경공부 시간 친구들이 보고 놀랄만큼이나 싹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나오는 그 치유의 하나님을 내가 믿을 때 곧 나의 하나님이 되심을 보여주시길 원하셨던거 같습니다. 20년동안 내가 듣기만 했던 그 치유의 하나님을 그 분은 진심으로 저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처음 목사님께서 기도 해주실때 “믿음으로 받으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시는 그 순간, 저는 진심으로 정말 저의 온 마음을 다해 기도 했습니다. “ 주님! 진심으로 믿습니다. 목사님 입에서 선포되는 저 기도에 성령님의 치유의 능력이 있고, 그 치유의 능력이 나의 피부뿐만이 아니라 나의 삶의 모든 부분을 만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 정말 그 기도를 믿음으로 받아 들였더니 그 기도가 나의 것이 되었습니다. 저는 피부가 깨끗해 지는 동시에 그날 밤 저의 기도 제목이었던 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분명 모든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셨을겁니다.
그 금요일날 밤, 하나님은 나의 믿음의 고백을 듣고자 목사님의 ‘믿음으로 받아들이세요’라는 그 한 마디가 나의 마음 깊숙히 울리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전 이 모든 것들로 인해 그 분과 나의 관계는 더욱 견고해 졌음을 믿습니다. 이것을 통해 저의 믿음을 성장시키시고, 이 은혜교회를 온맘다해 섬기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은혜장로교회에서 저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 분이 살아계셔서 놀랍게 역사하고 계신다는것을요! 전 하나님께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교회에서 어떤 다른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닌 저, 혜승이의 하나님으로 만나주시고 저를 변화시켜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